황당엽기

세르비아 지방의회, 뱀파이어 탈출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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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한 지방 의회가 뱀파이어 경보령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현지 바지나 바스타 주(州) 당국이 뱀파이어 탈출 경보를 발령해 지역 내에서 뱀파이어가 싫어한다고 알려진 마늘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르비아에서는 사바 사바노빅이란 전설의 뱀파이어가 가장 유명한데 최근 그가 거주하고 있다고 여겨져 왔던 오래된 물레방앗간이 붕괴해 많은 지역 주민들은 그 뱀파이어가 탈출해 지역을 돌아다닐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해당 지역의 미오드레그 뷰제티크 시장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그 뱀파이어의 전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그 뱀파이어는 집 없는 노숙자 신세가 됐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가 다른 거주지와 피해자들을 찾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두려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뱀파이어가 거주한다고 알려진 물레방앗간은 지역 유지인 자고딕가(家)가 소유하고 있으나 직원들은 그 뱀파이어가 두려워 모두 그곳을 관뒀고 현재 폐허 상태로 남아 있었다.

또 뷰제티그 시장은 타지 사람들은 이 얘기를 믿질 않지만 우리는 모두 그곳에 뱀파이어가 살고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따라서 지역 의회는 뱀파이어로부터 주민은 물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앞 문에 마늘을 걸어두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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