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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아가미 속 성분으로 세균 감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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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아가미에서 발견된 화학물질이 박테리아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이를 우리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WPI)의 테리 카메사노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물고기의 아가미에서 생성되는 항균 펩타이드라는 성분을 활용해 항균 작용하는 기술적인 표면을 제작, 실험한 결과 최대 82%의 살균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에 따르면 물고기는 항상 박테리아와 균류와 공생 환경에 처해 있어도 살 수 있는데 이는 진화의 과정에서 아가미로부터 항균 펩타이드라는 성분을 생성해 수중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길렀기 때문이다.

즉 항균 펩타이드는 아가미라는 필터에서 물을 통해 산소를 가져올 때 수중 병원균을 체내의 혈류까지 침입하지 못하도록 살균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같은 항균 펩타이드를 생물역학(생물의 운동을 기계 공학적인 면에서 연구하는 학문)적인 방법으로 연구했다고 한다.

연구진은 항균 펩타이드를 흡수시킨 금과 실리콘 유리 표면에 박테리아를 번식시키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위와 같은 결과(최대 82%의 살균력)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번에는 항균 펩타이드와 가장 잘 결합할 수 있는 소재인 금과 실리콘 유리로 실험했지만 앞으로는 음식 용기와 의료기기로도 편리한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에 응용하는 연구를 거듭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화학학회 응용재료 및 계면(journal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을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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