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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견은 누구?…3마리 견공 결승선 동시 통과

작성 2012.12.17 00:00 ㅣ 수정 2012.12.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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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등견은 누구?

영국에서 열린 개 경주대회에서 3마리의 개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보기드문 상황이 벌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윔블던 트랙에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레이하운드 경주대회가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견공들이 벌인 황당한 사건은 480m 트랙 경주에서 발생했다. 총 6마리가 참가한 경기에서 우승후보로 유력시 되던 경주견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다른 두마리가 추격을 시작해 결국 3마리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계측 전광판에 찍힌 시간은 3마리 모두 28.87초.


결국 대회 운영진 측은 사진 판독으로 정밀 조사에 나섰으나 3000만 분의 1초까지 똑같다는 황당한 결론을 내렸다. 윔블던 레이싱 매니저 게리 매튜는 “결국 3마리의 우열을 가리지 못해 동시 우승(triple dead heat)이라고 발표하자 장내가 함성으로 떠나갈 듯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3마리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극히 적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영국 그레이하운드 협회 대변인 제임스 맥크레디는 “일반적으로 그레이하운드는 65km 이상의 속도로 결승선을 돌파한다.” 면서 “아마도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그날 오후 유성에 맞을 확률과도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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