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웨스트 서섹스 호샴 법원에서 지난 5월 10일(현지시간) 이스트 그린스테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앤드류 에반스(35)의 심리가 열렸다.
에반스의 죽음이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의 기괴한 사망 모습 때문이다. 그는 이날 자택의 부엌에서 한 손을 찬장에 뻗고 서있는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에 신고한 에반스의 친구는 “에반스를 보러 그의 집에 갔는데 이같은 모습으로 서있었다.” 면서 “몇차례나 불렀는데 아무 응답도 없었고 결국 죽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증언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경찰 측도 “현장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범죄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에반스 죽음의 미스터리는 법의학자의 부검으로 판명됐다.
법의학자 데이비드 스킵 박사는 “그가 굉장히 이상한 상태로 죽은 것은 맞다.” 면서 “고인은 머리에 알 수 없는 충격으로 피를 많이 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에반스는 술이 많이 취한 상태였으며 스스로도 머리에 상처입은 것을 몰랐던 것 같다.” 면서 “결국 직접적인 사인은 질식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에반스의 죽음을 사고사로 평결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