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야외풍경 전문 사진작가인 엠마누엘 쿠페 역시 호수의 얼음 거품을 목격하고 이를 사진으로 담아냈다.
27일 해외 블로그 마이모던 메트로폴리스(My Modern Metropolis)를 통해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새파랗게 얼어붙은 호수에 떠 있는 흰 물체들은 지나친 추위에 얼어붙은 호수의 거품이다.
이는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 식물이 메탄 가스를 발생하면서 그 가스가 수온이 낮은 수면으로 상승하다가 얼어붙어 이러한 광경을 연출하게 된다.
호수를 매우는 이 거품들은 마치 이상한 생명체가 꾸물꾸물 자라나는 것처럼 보인다.
각도를 바꾸어 보면 이 거품들은 층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얼음 거품이 생긴 호수는 걸을 때마다 균열이 생길 정도로 안전하지는 않다고 한다.
사진=마이모던 메트로폴리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