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완벽히 똑같은 ‘쌍둥이 지구’ 존재한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2013년에는 지구와 닮은 슈퍼지구가 아닌 지구와 동일한 성격의 ‘쌍둥이 지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이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대학 행성 거주 가능성 연구소(Planetary Habitability Laboratory)의 아벨 멘데즈 박사는 “2013년 최초의 쌍둥이 지구를 발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지구와 질량이 비슷하거나 외부 또는 표면 온도 등 1~2가지 요소들이 비슷한 슈퍼지구를 상당수 발견한 바 있다.

하지만 멘데즈 박사 연구팀은 지구와 완전히 똑같은 ‘쌍둥이 지구’를 찾는 것이며, 결과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한다.

케플러 우주망원경 연구팀의 제프 머시 박사 역시 내년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크기와 궤도를 가진 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멘데즈와 머시 두 사람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이 같은 획기적인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특정한 행성의 인식을 위해 해당 행성의 공전을 3차례 이상 관찰한다. 초기에는 공전 주기가 짧고 모성과 가까운 행성들을 주로 찾아냈지만, 최근에는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을 포함한 모성과 멀리 떨어지고 공전주기가 긴 행성들을 함께 발견하는데 톡톡히 공을 세웠다.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함께 ‘쌍둥이 지구’를 찾는데 도움을 줄 장비는 칠레의 행성탐색기 HARPS(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다. 케플러가 지구에서 매우 먼 곳에 있는 행성들을 주로 관찰하는 반면 HARPS는 행성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시 박사는 “이번 발견을 위해서는 여러 나라들의 협력과 공헌이 절실하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인류가 태양계를 넘어선 또 다른 세계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60대 경비원, 경비실서 성관계 중 사망…“산업재해 인정”
  • 순찰 중에 무슨 짓이야…아르헨 남녀 경찰 파면 위기
  • (영상) “결국 선 넘었다”…인도 미사일에 ‘불바다’ 된 파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푸틴의 ‘쇼’에 전 세계가 속았다…“대규모 공세 준비 정황
  • ‘864억짜리’ 전투기, 바다로 ‘꼬르륵’…“항모에서 미끄러
  • “7월, 일본에 대재앙 온다” 예언에 여행 취소 줄줄…코로나
  • “67명 사망한 대참사 잊었나”…‘군 VIP’ 탓에 민간 항
  • (영상) “아마도 세계 기록”…2분 만에 러 미사일 11발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