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가장 맛있는 ‘공룡 고기’는 이것” 이색 연구결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어떤 종류의 ‘공룡 고기’가 가장 맛있을까?

외국의 한 고생물학자가 ‘가장 맛있는 공룡고기’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미국 몬태나주립대학의 고생물학자인 데이비드 바라치오 박사는 지난 달 유명 과학잡지인 파퓰러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에서 사람이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공룡은 오르니토미미드(Ornithomimid)라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오르니토미미드는 현생 조류의 조상인 깃털공룡이며 초식이다. 현생 조류와 비슷하지만 깃털 안에 숨긴 긴 다리로 육지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에 슬로우 트위치 머슬(slow twitch muscle : 약하지만 장기간 지구력 있는 힘을 낼 때 사용하는 근육섬유질)이 발달할 수 있었다.

또 초식동물이면서 붉은 살코기를 가진 육지 동물인 사슴이나, 소 등과 비슷해서 사람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고기 맛을 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일반적으로 육지 공룡보다 움직임이 덜한 익룡들은 단기적이지만 강하고 폭발적인 있는 힘을 낼 때 사용하는 근육섬유질인 패스트 트위치 머슬(fast-twitch muscle)이 발달하면서 흰 살코기가 많아지지만, 익룡과 비슷한 오르니토미미드는 특별하게 슬로우 트위치 머슬이 발달한 붉은 살코기를 가졌다.

바라치오 박사는 “해양생물을 먹고 사는 공룡의 고기는 비린 맛이 심하며 물고기에서 나온 기름기가 너무 많아 부패한 맛이 날 수 있다. 육식 공룡은 냄새가 심하고 잡아먹은 공룡으로부터 옮은 병균이 득실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르니토토미미드의 뼈를 연구할 결과 비록 날개가 있긴 했지만 뛰는데 익숙했으며, 지방이 없는 살코기에 붉은 고기 특유의 좋은 맛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소형육식공룡인 벨로키랍토르는 육식동물이지만 약간 냄새가 나는 흰 살코기를 가졌으며, 갑옷공룡류(armour)는 적에게 대항할 때 주로 쓰는 꼬리에 맛좋은 흰 살코기를 많이 가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