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7세 최연소 청부살인업자, 경찰에 붙잡혀

작성 2013.01.10 00:00 ㅣ 수정 2013.01.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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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에서 공포의 최연소 청부살인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소년원에 붙잡혀 있다가 지난해 연말 탈출했던 청부살인업자 알렉산데르 구티에레스가 다시 검거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마란기타 소년원에 갇혀 지내다가 탈출한 그는 수도 리마에 있는 이모의 집에 숨어 있었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들이닥치자 총을 쏘며 저항하던 그는 결국 다시 수갑을 찼다.

경찰은 소년의 신변안전을 위해 방탄조끼를 입혀 이송했다. 올해 17살인 구티에레스는 페루 사상 최연소 청부살인업자로 악명을 떨쳤다. 그가 지금까지 돈을 받고 살해한 사람은 최소한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페루 정부는 구티에레스가 소년원을 탈출한 사실을 쉬쉬하다 검거한 뒤에야 탈출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년은 함께 갇혀 있던 소년원생 26명과 함께 소년원을 탈출했다.

지금까지 16명이 붙잡혔지만 10명은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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