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고대 낙타는 뜨거운 사막 아닌 추운 북극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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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낙타의 조상은 뜨거운 사막이 아닌 추운 북극 지방에 살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고대 낙타는 오늘날의 낙타보다 덩치가 30% 더 크고 털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과 캐나다 공동연구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약 350만년 전 캐나다 북부 누나부트 지역에 고대 낙타가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면서 “어깨까지 높이가 2.7m로 현재의 낙타보다 30% 더 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누나부트 엘즈미어 섬에서 발굴된 30개의 다리뼈 조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고대 낙타가 신생대 제3기의 마지막 시기인 530만~180만 년 전 북극 지방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북미 지역이 고향으로 알려진 낙타가 알래스카와 러시아를 거쳐 아시아로 넘어갔을 것이라는 일각의 이론을 뒷받침 한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나탈리아 립신스키 박사는 “고대 낙타가 과거 북극 지방에도 살았다는 첫번째 증거가 발견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낙타의 행동 반경이 북쪽으로 1,200km나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낙타가 가진 지방을 축적하는 혹, 평평하고 큰 발, 커다란 눈은 과거 극한의 환경에 살았던 고대 낙타에게서 유래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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