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의 게티즈버그대학과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샤넬의 R&D팀이 20~69세 289명의 사진을 비교한 결과, 나이가 들수록 입술과 눈썹, 얼굴 피부톤 등이 전반적으로 어두워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반면 나이가 어린 사람일수록 입술, 눈썹 등과 주변의 피부 색깔이 확연히 대조적이었다.
또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같은 사진의 입술 색에 변화를 준 뒤 이를 일반인에게 보여준 결과, 피부색과 대조적인 붉은 입술의 얼굴이 훨씬 젊어 보인다는 답변이 지배적이었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러셀 교수는 “연구결과 주변 피부색과 대조되는 붉은색의 입술, 이마 색보다 밝은 색상의 눈썹 등이 사람을 훨씬 어리고 건강하게 보이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붉은색 입술은 어려보일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어 5000년 전부터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 논문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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