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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때 ‘TV 시청’하면 살찌는 이유

작성 2013.03.20 00:00 ㅣ 수정 2013.04.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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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는 딴짓하지 말고 오로지 먹는 데만 집중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TV나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밥이나 간식을 먹게 되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돼 살이 더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대 에릭 로빈슨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과거에 시행한 24번의 조사를 분석한 결과 뭔가에 정신이 산만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0% 정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뇌가 음식을 ‘섭취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해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산만한 상태에서 먹는 것은 포만감을 느낄 수 없어 TV 시청이나 게임을 마쳤을 때 ‘아직 배가 고프다.’고 느낄 수 있어 결국 평균보다 25% 이상 과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달리 음식을 제대로 먹었다고 기억하는 경우에는 추후 식사 섭취량이 1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빈슨 박사는 “평소 칼로리 계산을 할 때처럼 음식을 먹을 때 집중하면 동일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 지난달 27일자로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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