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세입자를 구하는 광고 사진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민 개가 등장해 그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사진은 최근 미국의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 부동산 코너에 올라왔다. 이 광고를 올린 사람은 존 카나이브 부부로 이들은 시카고 레이크뷰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를 월세로 내놨다.
부부는 아파트를 월 1900달러(약 210만원)에 내놓으며 침실, 부엌, 거실 등 집안 곳곳을 사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나 이 광고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네티즌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모든 사진에 마치 숨은그림찾기 처럼 개 한마리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었던 것. 특히 ‘이 집에 세들면 개도 빌려주느냐’는 네티즌들의 질문까지 쇄도했다.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이 개는 집주인의 애완견 오티스로 확인됐다. 집주인 존은 “처음 방 사진을 찍을 때 우연히 오티스의 모습이 찍혔는데 이때부터 계속 나를 쫓아다녔다.” 면서 “항상 사람 근처에 있는 것을 좋아해 모든 사진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티스는 과거 동물구조센터에서 입양한 개로 절대 세입자에게 빌려줄 수는 없다.” 면서 “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큰 반응이 올지 몰랐다.”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