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도 일간 ‘타임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에 있는 SRM대학 재학생 3명은 자신들이 개발한 속옷이 성폭행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생이 개발한 속옷을 착용한 여성이 만일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면 전기충격 장치가 작동해 가해자를 겁주게 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가족에게도 알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속옷 개발에 참여한 마니샤 모한은 “이 속옷은 지피에스(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와 지에스엠(GSM·휴대전화 통신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가족과 경찰에 알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압력 센서가 작동해 고압 전류를 흘릴 수 있다.”면서 “전류는 최대 82번이나 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한은 “여성이 버스 안이나 공공장소에서 성범죄가 발생할 때 대응할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를 내지 못하던 것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학생이 개발한 제품은 현재 미세 조정 작업 단계에 있으며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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