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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 용암 바다서 카약 즐기는 ‘배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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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흘러내리는 곳에서 카약을 즐기는 아찔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방울만 용암이 몸에 튀어도 불이 붙을 위험천만한 카약을 즐긴 모험가는 브라질 출신의 페드로 올리바.

지난 1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바다로 흘러 내려온 용암을 배경으로 카약을 타는 올리바의 사진을 공개했다.

섭씨 700~1100도에 이르는 용암이 바다를 만나는 곳에서 카약을 탄 올리바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용암 가까이 접근했다. 특히 올리바는 카약의 노를 들어 용암에 대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노는 그 즉시 활활 타올랐다.

함께 탐험에 나선 카약 전문가 스톡스베리는 “만약 용암이 우리 몸에 떨어진다면 흔적도 없이 불타 없어질 것”이라면서 “나는 용암이 두려워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는데 올리바는 계속 용암 근처로 노를 저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약을 타고 용암 가까이 접근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용암이 물과 만나면서 발생하는 유독한 증기”라면서 “용암이 바다와 만나면서 나는 소리는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구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지난 1983년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2011년 3월에는 높이 20m의 대규모 용암이 분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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