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130억 광년 밖 탐사하는 ‘세계 최대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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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망원경 ‘서티미터 텔레스코프’
무려 130억 광년 밖까지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망원경 ‘서티미터 텔레스코프(Thirty Meter telescope)가 미국 하와이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주경(광학적 반사망원경이나 전파망원경의 반사경 가운데 가장 지름이 크고 별빛이나 전파를 최초로 모으는 거울)의 길이가 30m에 달하는 이 망원경은 하와이 마우나케아 화산에 설치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이 망원경을 이용해 130광년 밖의 새로운 행성이나 별 등을 탐색, 관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쓰고 있는 광학망원경보다 성능이 최대 9배 더 뛰어나고 선명도는 3배에 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와 캐나다대학천문학연합이 공동 추진하고 중국과 인도, 일본의 전문가들이 파트너십을 맺은 이번 대규모 천문학 망원경 설치에는 10억 달러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최대 망원경이 설치되기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난관이 있다. 하와이 현지 주민들은 자연훼손이 우려된다면 망원경 설치 반대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자연보호단체 역시 같은 이유로 반대표를 들고 나선 상황.

그러나 미국 정부와 하와이 지방 정부, 화산 토지 임대권을 가진 하와이 대학 등과의 협약과 승인 절차가 모두 끝난 상태라 머지않아 망원경 설치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동영상 캡처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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