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CIA, 과거 사이보그 ‘스파이 고양이’ 개발했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미 중앙정보국 CIA가 1960년 대 고양이를 스파이로 이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고양이에는 당시로서는 ‘사이보그’ 급의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기밀 해제된 CIA 문건을 바탕으로 최근 출판된 책(Frankenstein’s Cat)을 통해 밝혀졌다.

다소 황당하지만 그럴듯한 내용의 이 프로젝트 이름은 ‘오퍼레이션 어쿠스틱 키티’(Operation Acoustic Kitty). 1960년대 구소련과 치열한 첩보전을 벌였던 당시 CIA는 적의 정보를 얻고자 획기적인 스파이를 고안한다.

바로 적에게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고양이 스파이. CIA는 이 고양이 몸에 마이크로칩, 송신기, 안테나 등을 장착해 적의 기밀을 도청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꾸몄다.

실제 예산까지 투입해 연구 개발에 들어간 CIA는 실제로 스파이 고양이를 만들어 냈으나 실전에 투입도 못해보고 계획을 접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시험삼아 스파이 고양이를 공원에 풀어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곧 싫증을 느낀 고양이가 임무를 포기하고 택시를 쫓아다닌 것. 결국 이 프로젝트는 폐기됐으나 이후 한두 차례 더 시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 에밀리 앤디스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훈련시키가 어렵고 명령도 잘 듣지 않는다.” 면서 “당시 CIA는 네 발 달린 동물을 활용한 동물 스파이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경험이 이어져 현재의 새와 곤충 로봇 등 다양한 스파이 로봇이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최강 전투기라더니”…F-22 수출 막은 미국, 후회하는 이
  • 한국, 핵잠수함 팔지도 못하면서…美 전문가 “만들지 마!”
  • “96% 막아도 부족했다”…UAE가 천궁-Ⅱ 더 실어간 이유
  • 성관계 끝난 후 ‘이것’ 안 하면 생기는 일…세균 감염 피하
  • “성관계 전 준비했을 뿐인데”…전문가가 경고한 5가지 행동
  • 친엄마와 사위가 한 침대에…딸이 직접 현장 목격, 처벌 가능
  • “여성 심폐소생술 시 속옷까지 벗겨라”…한국은 반대라는데,
  • 아내에게 ‘120명 성매매’ 강요…감시카메라로 통제한 남편,
  • “한국은 ‘이것’ 없잖아”… 다연장로켓 천무, 프랑스서 탈락
  • “픽업트럭인 줄 알았더니”…기아 타스만, 한국군 지휘차로 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