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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남성이 야생 코끼리 위협…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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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코끼리에게 돌진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 영상이 찍힌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 사냥금지구역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지역이다.


동영상에는 술에 취한 듯 보이는 한 남성이 야생 코끼리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뛰어!”라고 소리치자 그 남성은 동물을 향해 달려간다.

이를 본 코끼리는 남성을 향해 공격할 준비를 했다. 도망가려던 남성이 넘어지자 코끼리는 귀를 펄럭이며 다가왔다. 이에 남성이 일어나 두 팔을 크게 휘두르며 위협하자 주춤한 코끼리는 결국 달아났다.

크루거 국립공원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끼리가 소리를 내거나 발로 땅을 차 먼지를 일으키는 것은 상대를 위협하는 행동이다. 또한 머리를 흔들거나 귀를 펄럭인다면 곧 공격할 것이라는 표시이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관광객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네티즌은 이들 남성의 경솔한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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