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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한국어 등 11개 외국어 능통한 68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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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등의 외국어 열풍이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11개 국어에 통달한 할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런민왕(人民網) 등이 23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시(廣西) 구이린(桂林) 양숴(陽朔)현 웨량산(月亮山) 인근에 사는 쉬슈전(徐秀珍).

올해 68세로 진짜 이름보다 ‘웨량 마마’(웨량의 어머니)로 더 유명한 그녀는 영어, 불어
, 스페인어, 일어, 한국어 등 11개 외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외국어의 ‘달인’이다.

16년 전 웨량현이 관광지로 부상하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쉬는 생수 등을 팔며 돈을 벌었고 그 과정에서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많은 외국어를 익히게 되었다.

쉬는 “학교나 학원은 다닌 적 없고 실제 대화를 통해 공부했다.”며 “관광객이 늘어나니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11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뿌듯해했다.

막힘 없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에 성격까지 좋아 쉬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그의 사업도 번창했다. 지금은 현지에서 ‘웨량마마 가정식’이라는 식당과 22개 객실을 갖춘 여관의 주인이 되었다.

한편 쉬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국어의 왕도는 역시 실전뿐”, “나이에 관계없이 공부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그녀를 응원했다.

홍진형 중국통신원 agatha_ho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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