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은 아침 이른 시간에 홀로 체조를 하다 이러한 변을 당했다. 체조에 몰두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두 마리의 대형 견의 공격에 피할 틈도 없었다.
이 남성은 개에게 온몸을 물려 피투성이가 된 채 10m를 끌려다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했지만, 개가 너무 사납게 날뛰어 구조가 불가능했다.
결국, 약 2시간이 지나도록 어떤 조치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사고 소식을 들은 개 주인이 현장에 도착해 개를 진정시키고 나서야 사고가 수습이 됐다.
피투성이가 된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과다 출혈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은 개 주인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60대 남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개는 난폭한 성격을 가진 ‘도고 아르헨티노’라는 사냥개로 알려졌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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