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핑턴포스트은 2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검시관이 엘리사 램의 사인을 단순 익사 사고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검시관은 또 폭행 치사를 입증할 만한 외상이 없고 평소 조울증(bipolar disorder)을 앓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명문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 다니던 램은 지난 1월 31일 LA 세실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사라졌다.램은 혼자 여행을 즐기고 있었으며 그녀가 실종되기 전까지 밴쿠버에 있는 부모들과 규칙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LA경찰은 호텔 감시 비디오를 공개 했다. CCTV에 찍힌 그녀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아 안절부절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녀는 실종 된지 3주만에 LA세실 호텔 옥상의 4개의 물탱크중 하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호텔 투수객들로부터 “물이 수압이 낮고 진흙이 섞여 나온다”는 클레임을 듣고 물탱크를 점검하던 종업원에 의해 발견돼,타살 의혹을 받아왔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쳐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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