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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앞에서는 평범한 사람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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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도 금전적인 대가 앞에서는 비도덕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마리암 카우치키 교수와 유타대학 크리스틴 스미스-크로우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일해본 경험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돈에 관한 집착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요인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으로 모집한 학부생 324명 중 절반에게는 사소한 거짓말을 하면 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나머지에게는 거짓말을 해도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겠다고 인지시켰다.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상황을 부여해 조사한 결과, 돈을 받게 된단 말을 들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배 이상 거짓말을 많이 했고 아무런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했다.

이에 대해 스미스-크로우 교수는 “돈 앞에서 참가자들은 이기적인 목적으로만 행동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는 마음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조직 행동과 인간 결정 과정’(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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