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女 77%, 면접 보다 SNS 사진 올릴때 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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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여성이 첫 데이트나 면접에 나갈 때보다 자신의 사진을 SNS 등에 공개할 때 더 긴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생활용품업체 도브(Dove)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 대부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상에 올리는 자신의 사진을 조금이라도 수정하지 않으면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여성 77%는 “자신의 사진을 SNS 상에 올리는 것이 취직 면접을 보거나 첫 데이트에 나가는 것보다 훨씬 더 긴장된다”고 밝혔다.

거의 절반(46%)에 달하는 여성은 “사진을 한 번 올렸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태그를 제거하거나 아예 삭제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사진을 올리기 전에 수정한다”고 인정한 여성도 41%나 됐다.

최근 여성이 사진 찍히는 것을 꺼리는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사진이 찍히면 SNS에 공유되기 쉽기 때문이며,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압박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여성 75%는 자신의 사진을 볼 때 “매력이 없다”, “못생겼다”, “뚱뚱하다” 등의 부정적인 생각만 떠오른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너무 안 나온 사진은 삭제해 버린다”는 여성도 4분의 3이나 됐다.

이에 대해 도브 측은 “여성이 ‘사진발’만 신경 쓰고 그 순간을 즐기지 못한다면 중요한 것을 잊고 사소한 것에 사로잡히는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미의식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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