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광저우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유명 라벤더밭에서 두 쌍의 중국인 여행객이 사진 촬영 위치를 놓고 다투다가 주먹다짐으로 번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한쪽 커플은 웨딩사진을, 다른 커플은 여행사진을 찍으려 했고 서로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다가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한다.
그 싸움으로 한 여성이 입고 있던 웨딩드레스는 여기저기 찢어졌고 라벤더밭도 엉망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한 모습을 근처에 있던 다른 해외 관광객이 찍어 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중국 관광객의 몰지각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한 중국인 관광객이 이집트에 있는 문화재에 낙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