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관이 거짓 화재 신고를 한 후 동료들이 출동한 틈을 타 소방서에서 금품을 털다 체포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킨은 이러한 수법으로 최소 네 군데 이상 소방서에서 절도 행위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현직 소방관이 가짜 신고 전화를 걸어 동료들의 금품을 훔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진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야 할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킨은 체포 직후 정직 조치 되었으며 건물 침입, 중절도, 거짓 신고 등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킨은 연봉 5천여만 원 정도를 받으며 뉴욕시 소방관으로 재직해 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