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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마시기 대회 참가자 우승 직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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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맥주 마시기 대회에 참가한 남성이 우승 직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라 베르다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무르시아의 한 지역에서 열린 맥주 마시기 대회에 우승한 호아킨 알카라스 그라시아(45)가 시상식 이후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사망자는 대회 도중 20분간 6리터(약 12.5잔)의 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승 이후 시상식에서 멀쩡히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하지만 곧 토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간신히 그를 진정시키고 구조대가 올 동안 그를 의자에 앉게 했다.

이후 의료진이 도착한 뒤 잠시 상태를 파악할 때 그는 이미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있었다. 이에 그는 응급 처치를 받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그날 밤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맥주 대회 우승자의 사인은 알코올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로 여겨지고 있지만 대회 관계자들은 발표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 마누엘 그라시아 지역시장은 “사망한 우승자는 대회 동안 맥주 2~3리터를 마셨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당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맥주 대회는 20분 안에 가능한 많은 맥주를 마시는 사람을 우승자로 뽑아왔다. 이 대회는 이번 사고 이후 잠정 중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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