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을 데리고 모텔에 들어가 성관계를 맺은 인면수심 4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투쿠만에서 최근 발생했다. 43세 남자가 10살 된 친딸을 모텔로 데리고 가 성관계를 맺고 나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출동한 경찰은 모텔에서 일하는 여자종업원의 오빠였다.
대신 방에선 “아빠, 안돼”라면서 딸이 저항하는 소리가 들렸다. 근친사건이 벌어진 걸 직감한 그는 현직 경찰인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을 신고했다.
남자는 그러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불법복제 영화DVD를 팔고 있다는 그는 “모텔에 DVD를 팔기 위해 들어간 것 뿐”이라면서 방에 들어가지 않고 매니저를 찾다가 그냥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거짓말은 금세 들통났다. 모텔 폐쇄회로(CC)TV에 남자가 딸과 함께 방에 들어가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딸의 저항 소리를 들었다는 종업원의 증언도 남자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경찰 관계자는 “의사가 딸을 검진하면서 묻자 ‘아빠가 몸을 건드렸다’는 피해자 진술도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인트라시헨테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