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경찰견 흉내냈다 ‘업무방해’로 체포된 미식축구 스타

작성 2013.07.23 00:00 ㅣ 수정 2013.07.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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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 미식축구 스타가 자신을 보고 짖어대는 경찰견에게 다가가 똑같이 흉내를 내었다가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 풋볼팀에서 주전 수비수를 맡고 있는 미식축구 스타 안토니오 모리슨(19)은 지난 20일 경찰 순찰 차량 안에 있던 경찰견인 ‘베어’가 자신을 보고 짖어대자 그만 화가 나 경찰차로 다가가 똑같이 개 짖는 소리로 응수하고 말았다.

이에 경찰은 경찰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모리슨을 체포했고, 모리슨은 체포에 저항하다가 공무집행 방해죄까지 추가되고 말았다. 그는 결국 다음날 열린 재판에서 잘못을 반성하고 나서야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모리슨이 소속된 플로리다 대학 미식축구팀은 모리슨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추가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슨은 지난 6월에도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i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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