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인 보호효과’ 가장 높은것은 명품백 왜?

작성 2013.07.28 00:00 ㅣ 수정 2013.07.2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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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와이프나 여친의 부정행위를 예방하는 데는 명품백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인터넷신문 허핑턴포스트는 28일 미네소타 대학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649명을 대상으로 5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게 자기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헌신적이라는 사실에 대해 시그널을 주기 위해 명품을 이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진중 한 명인 블라다사 그리케비셔스 박사는 “미국인들이 매년 명품 소비에 2500억 달러를 소비하고, 여성 한 명이 평균 3개의 핸드백을 구입한다는 사실은 비이성적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부부나 연인관계를 지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똑똑한 소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이 명품백을 과시하는 것 처럼 보인다면, 이는 다른 여성들에게 ‘내 남자에게서 물러나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그리케비셔스와 공동 연구자인 야진 왕 박사는 (갖고 있는 명품백을) 여성이 스스로 샀는지, 아니면 실제로 남친이나 남편이 사줬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보호효과’는 똑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여성이 명품백 등 명품 액세서리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은 보다 헌신적인 파트너가 있다는 것으로 인식되고, 결과적으로 다른 여성이 그 남성에게 추파를 던지 일도 적어진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즉 그 명품백을 누가 샀는지와 상관없이 남자가 그것과 관계 있고, 그 여자에게 좀더 헌신적이라고 다른 여성들이 추론한다는 것이다.

 

 왕 박사는 “한 여성이 남친과의 관계를 다른 여성으로부터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결국 번쩍거리는 구찌나 샤넬, 펜디 등 명품 브랜드제품을 사도록 자극받는다”고 부연했다. 즉 명품브랜드 제품은 남편이나 남친과의 관계를 보호하는 울타리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또한 여성들이 남편이나 남친과의 관계가 위기에 처했다고 느낄 때 명품 구입 욕구를 더 느끼고, 실제 32%나 더 많이 소비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임창용 기자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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