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비지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막기 위해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R)과 올팩터 레버러토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한 카이트 패치(Kite Patch)에 관한 실지 실험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시행된다.
이를 위한 자금 모집이 클라우드펀딩사이트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이뤄졌고 이미 목표액을 3.5배 이상 초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이들 연구팀이 개발한 카이트 패치는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짙은 곳으로 향하는 모기의 수용체를 차단하는 신물질을 상용화한 것이다. 구체적인 성분은 기업 비밀이지만 FDA(미국 식품의약청)와 IFRA(국제 향료협회)의 승인을 얻어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 물질이 포함된 패치를 옷에 붙이면 최대 48시간 모기에 물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이트 패치의 가격은 현재 10달러(약 1만1000원)에 10일 치(5매 세트)로 책정됐다. 이는 수익금으로 뎅기열이나 말라리아로 죽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카이트 패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