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빅토리아주(州) 깁슬랜드에 있는 메퉁호텔 술집에 걸려 있는 괴상한 상어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호텔을 처음 방문한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고 일부의 속을 메스껍게 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출된 것이다.
어부이자 상어 사냥꾼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상어를 잡아 스스로 뱃속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선 완전히 죽은 상어 뱃속에 들어간 뒤 아가미를 뚫고 팔을 꺼내 상어 머리를 칼로 찌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호텔 술집 벽에 걸린 사진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갔다. 이를 보기 위해 한 미국인 부부가 호텔을 방문한 사연이 멜버른 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당시 그 부부 중 아내는 남성의 생사를 물었고 그때 이들 뒤에는 당사자가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남성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그 남성이 “그렇다, 내가 했다”라고 말했다면 그 부부는 인생에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