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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레슬링’ 세계 챔피언은 바로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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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심심찮게 즐기는 엄지손가락 레슬링이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시합으로 존재한다면 믿겠는가. 최근 영국의 한 지역에서 개최된 세계 엄지손가락 레슬링 대회에서 비행기를 타고 5000마일 이상을 날아온 한 미국인 남성이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지역지 ‘노위치 이브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현지 서퍽주(州) 로스토프트에서 열린 제5회 ‘세계 엄지손가락 레슬링 선수권대회(WTWC)’에서 통칭 ‘타이거멍키’로 불리는 제임스 아이삭스가 결승에서 만난 오비-썸 케노비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WTWC 경기는 매년 이 마을 성베드로가(街)에 있는 ‘트라이앵글 타번’이란 술집에서 개최되며, 본선이 열린 이날 술집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엄지 전사’(썸 워리어)에 등극한 제임스 아이삭스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를 타고 5000마일 이상을 날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삭스는 “우승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무슨 말로 기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래시’로 불리며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스코틀랜드의 그레이엄 커닝햄은 준결승전에서 오비-썸 케노비에게 패했다. 여자부 우승은 노위치의 간호사인 ‘빅 디짓’ 데이나 헌트가 차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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