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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디트로이트 여성 경찰관 전원 가슴 사이즈 노출 파문

작성 2013.08.14 00:00 ㅣ 수정 2013.08.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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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트로이트시 경찰국이 실수로 경찰국에 근무하는 모든 여성 경찰관들의 가슴 크기를 노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경찰국은 여성 경찰들에게 맞는 방탄복의 착용을 위해 키와 몸무게를 포함한 가슴 치수까지 제출하도록 해서 이를 방탄복을 구매할 시 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얼마 전 모든 경찰 직원에게 새로운 방탄복이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이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그만 실수로 전 여성 경찰관들의 가슴 치수가 입력된 엑셀 파일이 첨부돼 발송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하자 제임스 화이트 경찰국 부국장은 “정말 당황스럽게도 사무적인 실수가 발생했다”며 “관련된 모든 여경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황당한 사건 발생으로 수치심을 느낀 해당 경찰서에 근무하는 여경들은 경찰국 및 관련 기관에 이번 사태에 대해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경찰국은 “관련 조사가 끝나는 데로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여경들의 불만을 달랬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현지 언론(FoxDetroit)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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