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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 얼마나 심하길래…태국 대학 ‘커닝 방지 모자’ 화제

작성 2013.08.19 00:00 ㅣ 수정 2013.09.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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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대학교 학생들이 시험 중 ‘커닝 방지 모자’를 사용해 화제다.

A4용지로 만든 이 모자는 띠를 만들어 머리에 두르고 양옆에 A4용지를 붙여 시야를 차단했다. 이 모자를 쓴 채로 시험을 보고 있는 사진이 카섿삿 대학교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고 한 영국 메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험을 보고 있는 것은 태국 방콕에 있는 카셋삳 대학교의 농공산업 학부 학생들이었다. ‘참신하다’, ‘효과적인 방법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한편 다른 네티즌들은 ‘굴욕적이다’, ‘커닝을 자주 하는 인상을 준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에 해당 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만든 것이며 강제로 착용하지 않았다. 이 모자를 하나의 재미로 여겼으며, 시험을 보는 동안 안정감을 느꼈다”고 해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커닝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사진이 학생들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었다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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