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핸펀번호 7777-7777의 가격은? 경매 인기폭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서양에서 행운의 숫자로 만년 인기를 누려온 ’7’.

7번만 길게 줄을 세운 핸드폰번호가 남미 칠레에서 고가의 매물로 나왔다. 파블로 아구아요라는 이름의 칠레 청년이 최근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자신의 핸드폰번호 ‘77777777’을 매물로 올려놨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청년이 행운의 핸드폰번호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요구한 금액은 700만 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만원이다.

상당이 고가지만 행운의 숫자 7이 8번 반복되는 이 핸드폰번호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이미 6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은 “경쟁이 치열해지면 가격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희귀 전화번호인 ‘77777777’을 팔기로 한 청년 파블로는 모바일 광이다. 마음에 드는 번호를 구입하기 위해 지금까지 쓴 돈만 해도 1200만 페소, 약 2680만원에 달한다.

그런 그가 이 귀중한 번호를 팔기로 한 것은 남모르게 겪은 불편 때문이다. 파블로는 “(이력서) 등 양식을 기재하거나 처음 만나 핸드폰번호를 알려줄 때 장난을 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면서 “진짜 번호를 적으라고 화를 낸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에서 동일한 숫자가 반복되는 휴대폰번호는 단 5개뿐이다.55555555, 66666666, 77777777, 88888888, 99999999만 사용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
  • 한 끼 200만 원 쓰던 SNS ‘금수저’, 정체는 지인 2
  • 기록 삭제가 의혹 키운다?…전현무, ‘엠빅스’까지 공개한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