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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대녀, 놀래키려고 장롱 숨었다가 친구 총에 황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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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州)에 사는 한 여성이 친구들을 놀려주려고 방 장롱 안에 숨었다가 한 남자 친구가 그녀를 침입자로 오해해 총을 쏘아 숨지게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레밀러 라르(18)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 6일 저녁 자신의 집 장롱 안에 숨었다가 친구들이 들어오자 놀라게 해주려고 갑자기 뛰쳐나왔다. 이에 놀란 남자 친구인 네렉 갤리(21)는 마침 가지고 있던 총으로 그녀를 쏘고 말았다.

뒤늦게 라르의 장난을 알아차린 친구들이 황급히 라르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녀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현재 사건의 진상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갤리가 총을 소지했을 당시 15세의 소년 친척에게도 총을 만지게 했다는 점을 들어 갤리를 우선 미성년자를 위험해 빠뜨리게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숨진 라르는 고등학교 육상 대표 선수로 활약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라르의 부모는 “믿기지가 않는다.우리는 딸을 잃었지만 더는 다른 사람들이 사고로 자녀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깊은 슬픔에도 갤리에 대한 원망은 표현하지 않았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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