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코번트리에 사는 스태픈 테일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졌으며 심지어 지금도 점점 자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그의 혀 길이는 그가 세운 2009년 기록보다 0.5cm 더 자란 9.8cm이다. 긴 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그는 이탈리아의 한 TV쇼에서 여배우 브리짓 닐슨과 키스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는 “혀가 너무 길어 발음이 좋지 않고, 학창시절 놀림당하기도 했다”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과학자들은 왜 스태픈의 혀가 그렇게 길고 아직도 자라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혀가 계속 자라는 건 쇼프로그램에서 자꾸 혀를 밖으로 꺼내서 그렇다”며 “잡아당기면 10cm도 가능하지만 조금 아파서 하지 않는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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