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당국이 당나귀에게 국방장관의 이름을 붙인 농부를 체포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압델 파타 엘시시는 이집트 과도정부의 최고 실권자로 떠오르고 있다.
농부는 ‘압델 파타 엘시시’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당나귀에 군모를 씌우는 등 군부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과도정부는 군부에 대한 반대세력을 탄압하고 있다. 최근에만 군부에 반대한 모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5명에게 실형이 선고되는 등 탄압이 심해지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