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소개한 영상에는 온순한 견종으로 유명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혼자 앉아 있는 아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앞발로 접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공개한 아나라는 여성은 영상 속 아이는 자신과 함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아들 에르난이라고 소개했다. 에르난은 그 외모를 통해서 집작할 수 있겠지만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에르난은 누군가가 약간의 신체적 접촉을 하려고 하면 피하려고 한다고 그의 모친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히말라야는 자신을 꺼리는 에르난과 친구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히말라야는 조심스러우면서도 꾸준히 아이한테 스킨십을 시도했고 마침내 이를 피하던 아이가 마음을 열었는지 먼저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국내에서 ‘3대 천사견’ 중 하나로 알려진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온순한 견종으로 유명해 맹인안내견 등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