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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소년 표도 없이 비행기 유유히 탑승… 美 공항보안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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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로 인해 이 잡듯이 강화된 미국 공항 보안 체계에도 불구하고 9살 된 소년이 탑승권도 없이 혼자 유유히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는 기가 막힐 일이 벌어져 미국 항공 보안검색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년은 지난 3일 미국 미네소타주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델타 항공 1651편에 유유히 탑승했다. 하지만 항공기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소년의 행동이 수상한 것과 보호자가 없는 것을 알아차린 승무원의 신고로 해당 소년은 라스베이거스 현지 경찰에 의해 발각되고 말았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항 감시카메라에는 이 소년이 마치 보호자가 있는 것처럼 유유히 행동하며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장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 소년은 그 전날에도 이 공항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수화물 가방을 들고 공항 레스토랑에 와서 점심을 사 먹은 후 계산을 하지 않은 채 화장실에 간다며 사라졌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911테러로 인해 공항 보안이 엄청나게 강화된 것으로 아는 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느냐”라며 구멍 뚫린 공항 보안검색의 허점을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미니애폴리스 지역에서 같은 나이 또래의 아동에 대한 실종 신고가 없었다고 전하면서 이 소년이 집을 무단으로 가출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경찰 관계자들은 더 이상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 공항에 착륙한 델타 항공 비행기 (현지 방송(KARE)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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