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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티스트!” 견공이 그린 ‘이색 그림 전시회’ 英서 열려

작성 2013.10.15 00:00 ㅣ 수정 2013.10.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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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그린 그림만 모은 독특한 전시회가 영국 런던서 열렸다.

30여 마리의 개가 각자 뽐낸 작품들은 피카소의 추상화들처럼 알쏭달쏭한 느낌을 준다.

스패니얼, 핏불, 닥스훈트 등 다양한 종(種)이 전시에 참가했으며, 이들이 그린 그림의 형식 역시 독특하다.

일부 개들은 직접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렸으며, 대부분은 개의 밥그릇에 크레파스나 펜 등을 붙여놓고 개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그려지는 선들을 모아 그림으로 완성했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사진작가 톰 레이크맨(28)과 톰 웨버(29)는 “우리는 지금까지 말이나 코끼리, 침팬지 등이 붓으로 그린 그림을 여러번 봐 왔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개들이 그린 그림을 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면서 전시 의도를 밝혔다.


전시장은 작품을 내놓은 개와 주인들이 한데 모여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들은 자신의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다른 개들과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지 언론은 “영국에서 최초로 ‘개가 그린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며 “지금까지 열린 전시회 중 가장 독특하다”고 소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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