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제선수協, “카타르월드컵 여름 개최 반대”

작성 2013.10.16 00:00 ㅣ 수정 2013.10.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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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여름 개최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필립 피아트 FIFPro 부회장의 말을 인용, “우리 단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름에 열릴 경우 대회에 참가하지 않도록 가맹 회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아트 부회장은 이어 “카타르 경기장에 에어컨을 완비한다고 하더라도 섭씨 50도에 이르는 시기에 경기를 하는 건 상식을 벗어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주로 예정된 FIFPro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나서는 등 이 단체의 실질적인 리더다.

FIFPro의 주장은 “카타르의 여름 기온이 너무 높아 개최 시기를 겨울로 바꿔야 한다”고 밝힌 유럽축구연맹(UEFA)에 힘을 실어주는 의견이다. UEFA는 선수 안전을 우려해 줄곧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지난 7월 이같은 주장을 펼쳤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결국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에 대한 결정을 2015년까지 미룬 상황이다.

영국과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 프로축구 리그들은 겨울에 월드컵이 열릴 경우 자신들의 정규리그 시즌과 겹친다며 월드컵 겨울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FIFPro까지 여름 개최를 공식적으로 반박하고 나서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FIFPro는 43개 국가 축구선수협회들이 소속된 국제단체로 축구선수의 권익을 보호하고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선수들의 연대다.

사진 : 피아트 FIFPro 부회장(왼쪽)과 플라티니 UEFA 회장의 모습. (UEFA 공식 홈페이지)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ootballavenu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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