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나도 영국인에 백인이었으면 좋겠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프림퐁의 인종차별성 발언을 스포츠 1면에 실은 더 선

EPL 9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잘 나가던’ 아스날이 뜻밖의 인종차별 소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주전 팀에서 제외된 유망주 엠마누엘 프림퐁의 트위터다.

프림퐁은 트위터상에서 29일 한 팬으로부터 “다음 리그컵 경기에 출전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자, “출전하고 싶지만 모르겠다”며 “나도 영국인이고, 백인이었으면 좋겠다”는 트윗을 남겼다. 충분히 본인이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가 백인이 아니며, 영국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실언이었다.

인종차별에 대해 어느 나라보다 민감한 영국에서, 이런 좋은 먹잇감을 언론이 그대로 둘리가 없었다. 이 트윗이 게재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더 선은 스포츠면 1면에 이 내용을 게재하며 부풀리기에 나섰다. 메트로 역시 “아스날이 당장 프림퐁의 휴대폰을 뺏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프림퐁의 단순한 푸념일 수도 있었던 이 트윗상의 한 마디는 이제 일파만파로 확대 해석되기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프림퐁이 벵거 감독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았다며 당장 쫓아내야 한다는 반응도 보인다.

해당 내용이 게재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날 구단은 아직 해당내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보이지 않고 있다. 첼시, 리버풀, 도르트문트, 맨유 등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로서는 조기에 시끄러운 가십거리를 제거하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