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EPL 팬들이 흔히 사용하는 주장인 “중하위권 팀도 강하기 때문에 서로 물리고 물리는 재미”를 사진 한 장으로 증명해주는 이미지가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축구매체 ‘스쿼커’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이 이미지는 시즌이 겨우 10경기가 지난 가운데 EPL에 참가하고 있는 20개의 팀이 사각형의 형태로 늘어서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각 팀과 팀 사이에 ‘이기다’라는 뜻의 영어단어가 적혀있다(‘Beat’). 아스톤 빌라는 아스날에 이기고, 아스날은 토트넘을 이겼으며, 토트넘은 스완지를, 스완지는 웨스트브롬을, 웨스트브롬은 맨유를 이겼다. 이렇게 돌고 돌아 마지막에 돌아오면 첼시가 아스톤빌라에 승리를 거뒀다. 말 그대로 20개 팀이 불과 10라운드 만에 모두 서로에게 ‘물고 물린’ 것이다.
해당 이미지를 접한 축구팬들은 “이 이미지가 왜 EPL이 최고의 리그인지를 그림 한 장으로 표현해주고 있다”며 서로 해당 이미지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