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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찬 제비처럼!’…16년 만에 태어난 ‘아기 흰코뿔소’ 공개

작성 2013.11.05 00:00 ㅣ 수정 2013.11.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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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희귀 흰코뿔소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카바르세노 야생공원에서 최근 태어난 새끼 흰코뿔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코뿔소는 지난달 태어나 그다음날 오전 공원 경비원인 헤수스 힐에 의해 발견됐다. 흰코뿔소는 멸종위기 종으로 제한된 구역에서 번식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새끼 코뿔소는 8살 된 어미 졸라와 함께 우리가 붙어 있는 3헥타르(약 3만㎡)의 초원을 뛰놀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 모습을 촬영한 스페인의 사진작가 마리나 카노는 “아기 코뿔소는 아직 정식 이름이 없지만 ‘레드’로 부르고 있다”면서 “이는 공원 내 붉은색 흙이 묻어 붉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드는 매우 장난기가 많으며 강해 보이지만 매우 여려 보이기도 한다”면서 “단지 그를 보는 것만으로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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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바르세노 야생공원은 초원을 포함한 750헥타르(750만㎡)의 부지를 갖추고 있으며 1997년 9월까지 노천광으로 쓰였다.

사진=멀티비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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