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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 전 제물로 바쳐진 ‘견공 미이라’ 무더기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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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돼 학계가 흥분하고 있다.

페루 ‘전설의 파크’에서 137마리 개의 유골이 발굴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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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유골 중 일부는 미이라화 되어 보존상태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 유골들이 나온 곳은 ‘전설의 파크’ 내 마랑가 유적지다. 리마문명 초기에 원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곳이다.

’전설의 파크’ 관계자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0년 전 의식이 행해지던 곳에서 개 유골들이 발견됐다”면서 “개들은 종교의식 때 희생된 동물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발견된 개 유골 중에는 모양이 이상하게 변한 게 적지 않았다. 종교의식을 치르면서 원주민들이 제물로 선택한 개의 신체를 훼손하고 변형시켰다는 것이다.

’전설의 파크’는 온전한 유골과 변형된 유골을 각각 분류해 분석 중이다. 개들은 나이에 따라 그룹을 지어 묻혀 있었다.

발굴에 참여한 관계자는 “당시 종교의식을 치를 때 원주민들이 제물로 올리는 개들을 나이에 따라 분류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페루 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개 유골을 과거 문명의 종교의식 연구에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페루테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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