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4세에 4명 죽인 ‘살인청부업자’ 소년 출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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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멕시코 모렐로스주에서 무려 4명을 살해한 살인청부업자 소년이 출소를 앞두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까지 일으키고 있는 소년은 올해 17세의 에드가 지메네즈 루고. 한참 학교다닐 나이의 소년이 무시무시한 살인행각을 벌인 것은 지난 2010년.

당시 멕시코의 한 마약 카르텔 소속이었던 루고는 일명 ‘엘 폰치스’라 불리며 미성년자 살인청부업자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루고가 살인청부업을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단 11살.

그러나 루고는 결국 꼬리가 잡혀 4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다리에 걸어둔 혐의로 미성년자로서는 최고형인 3년형을 선고받고 멕시코의 한 교도소에 수감됐다.

문제는 멕시코계이자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루고가 다음날 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는 것. 멕시코 당국은 루고가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임을 들어 미국으로 추방할 방침이다.

그러나 자국민 보호에 민감한 미국 측도 떨떠름한 반응이다. 미국 측 영사 관계자는 “루고를 면담한 바 있다” 면서도 향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루고는 11살 경 멕시코 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약에 취해 최대 7명 정도의 살인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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