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유튜브에 ‘자신의 배를 망치로 때리는 임산부(Pregnant Woman Hits Belly With Hammer)’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살펴보면 얼굴이 보이지 않는 한 임산부가 만삭인 배를 망치로 두 번 때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면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촬영자와 임산부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임산부의 이름은 헤더 쓰로프(Heather Thorpe·24세), 촬영자는 전 남편인 숀 행론(Sean Hanlon·26세)이다.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숀은 “내 아이폰으로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하며 이를 공개한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그는 “2012년 당시 그저 임신한 헤더의 모습을 찍고 있었을 뿐인데, 갑자기 그녀가 ‘내 아이는 매우 튼튼하다. 한번 봐라’면서 공구박스에서 망치를 꺼내 배를 때렸다. 나는 너무 놀라서 곧바로 그녀를 말렸다”고 설명했다.
그 일이 일어난 후, 숀은 헤더와 이혼한 상태인데 헤더가 숀을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숀은 “작년 12월 경찰이 왔을 때, 나는 억울함을 증명해야했다. 따라서 아이의 엄마인 헤더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영상을 경찰에게 보여줬다”며 “당시 경찰이 헤더에게 죄를 묻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SNS를 이용,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 영상을 전송해 헤더의 부적절한 행위를 알리려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고 이름은 조나단(Jonathon)”이라며 “헤더는 현재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에 조나단과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의 가족들은 “조나단의 생물학 적 친부가 숀이 아닌 지금 헤더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그 남자친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미들랜드 경찰 측은 “해당 영상에 대한 제보를 지난 2012년 12월 받았고 당시 철저하게 조사했다”며 “현재 이 사건은 지역 아동 보호 조사 기관으로 넘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 출처=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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