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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쫓는다”며 10대 세자매 성폭행한 ‘짐승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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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두교 의식
어린 10대 소녀 3명을 유혹해 성폭행하고 잔인한 엑소시즘 의식을 강요한 토고 출신 남성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올해 28세인 이 남성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여자친구의 10대 조카 3명을 성폭행하고 부두교(voodoo) 의식을 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두교 의식의 일종이라며 소녀의 손과 다리를 자르고, 상처 위에 정체불명의 검은색 가루를 뿌리는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2년 가까이 소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음란행위와 성폭행을 일삼은 것이 밝혀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소녀들의 어머니(41)가 성폭행이 포함된 부두교 의식에 동의하고 이를 공조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법정에서 “앞으로는 부두교의 어떤 의식도 행하지 않겠다. 내가 그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시인했다.

프랑스 법정은 “불법 종교의식 및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등이 적용되면 최고 20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판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부두교 엑소시즘은 프랑스 내 아프리칸 커뮤니티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성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출신의 남성이 나이지리아의 소녀 고아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준다며 영국으로 데려와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부두교 의식을 빙자하여 소녀 고아를 성 노예로 살게 하다 적발돼 20년 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부두교는 서인도제도 아이티와 미국의 흑인들 사이에 행해지는 악마숭배 ·주물(呪物)숭배 ·주술(呪術) 등을 포함하는 관습을 뜻한다. 여기에는 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초자연적 관념 외에도 서인도제도 토착민 특유의 종교와 카톨릭교의 의식 등이 혼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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