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인 가브리엘라 페날바(23)는 지난 월요일 교실에서 앞을 향해 돌아선 순간 15세 남학생이 뒤에서 라이터를 켜 그녀의 머리카락과 셔츠에 불을 붙였다.
교실 안의 다른 학생들이 재빨리 그녀를 도와 불을 껐으며, 그 사이 불을 붙였던 학생은 라이터를 창문 밖으로 던진 뒤 도주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다행히 별다른 화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학생은 고의적 공격과 도주 등의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청소년 보호시설에 넘겨진 상태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역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교실에서 머리와 옷에 ‘방화’ 봉변을 당한 여교사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