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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피해 조사한다며 아동 나체 촬영해 음란물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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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경찰관이 근무 시간 중 경찰 직분을 이용해 여러 아동들의 나체 사진 등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DC 경찰국은 지난 2일 밤, 근무 중에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마크 워싱턴 경찰관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후 신속한 수사를 벌인 끝에 이날 마크 경찰관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워싱턴 경찰국은 “아동을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이 같은 짓을 한 데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체포로 또 다른 아동 희생자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향후 경찰 채용 과정에서 사전 모니터링 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워싱턴 경찰에 입문한 마크는 지난 1일 가출했다 돌아온 15세 소녀를 그녀의 집에서 조사하는 과정에서 몸에 상처가 있는지를 알아본다는 핑계로 옷을 모두 벗게 한 다음 나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피해 소녀 어머니의 신고로 경찰은 마크를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크는 경찰 정보를 이용해 자신의 체포가 임박함을 알아채고 모든 사진을 지웠으나 경찰이 복구한 결과 해당 카메라에는 또 다른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들의 나체 사진이 찍힌 23장의 사진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진에 성인을 포함한 또 다른 두 명의 소녀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재 추가 피해가 있는지 등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체포된 경찰관이 법정에 선 가상 캐리커처 (현지방송 WUSA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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